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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실 오션월드는 몸만 가도 놀 수 있어요 ㅎㅎ
돈만 있으면 맨몸으로 가도 하루 노는데 문제 없습니다. 안에 수영복 아쿠아슈즈 구명조끼 모두 판매/대여하고 있고, 샤워실에는 바디워시&샴푸 겸용 세면용품도 비치되어 있어요. 하지만 미리 준비하는건 비용을 절약하고 필요한 건 빨리 찾아서 더 쾌적하기 놀기 위해서라는 점! 이번 포스팅에서는 오션월드에서 챙겨가면 좋은 물건들을 총정리 해보았습니다.
2. 없으면 안돼요! 필수 준비물
- 아쿠아슈즈
2025년부터 아쿠아슈즈 없이는 입장이 불가능합니다. 발목 뒷쪽에 홀더가 있는 크록스 슈즈도 아쿠아슈즈로 인정되지만 물놀이 시에 자주 벗겨지기 때문에 불편하고 분실 위험이 있어 어지간하면 아쿠아슈즈 준비를 추천합니다. 슬리퍼 등은 불가능해요. 아쿠아슈즈는 수영샵에도 팔고, 탈의실에서도 8천 원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저도 깜빡해서 탈의실에서 파는 걸 구매했는데 의외로 퀄리티가 좋아서 깜짝 놀랐어요. 아*다스에서 산 신발보다 더 부드럽게 신어져서 만족하고 있는 템 입니다.
오션월드 워터파크 아쿠아슈즈 세부규정 참고해주세요 (출처: 오션월드 홈페이지) - 수영복 및 이너수영복
자외선 차단 되는 긴팔의 래쉬가드나 아우터가 있으면 한 여름 활동에 요긴합니다. 옷처럼 나온 수영복들은 별도 이너수영복을 준비하시면 더 쾌적합니다. 근 10년째 오션월드를 다니고 있는데 옷차림은 대부분이 래쉬가드이고, 일부 20대정도 분들이 예쁜 수영복이나 비키니 등을 입고 오시는데 5%내외인 것 같습니다.
- 방수팩
작년에 오션월드에서 아이폰 방수기능 믿고 방수팩에서 빼서 사진을 찍었는데 놀랍게도 전면카메라가 완전히 고장 났습니다. 물에 완전 담근것도 아니고 물이 튄 정도인데 엄청 속상했어요. 수리비 견적 보고 결국 폰 바꿨습니다...방수팩 꼭 사시고 미리 구매하셔서 사전 테스트 꼭 해보세요. 현장 구매 가능하지만 현장에서 테스트는 힘드니까요. 요즘 방수팩이 잘 나와서 김서림 적고 사진도 잘 찍히는 것도 많습니다 (제껀 저렴이라 김이 서려요..🤣 사진찍을때 슬픔) . 액세서리 끈도 어디에 어떻게 착용하는지 보시고 본인 스타일에 맞는걸로 구매하세요 . 크기도 보조배터리, 립글로즈 등을 같이 넣을 수 있는 큰 것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제가 쓰는 방수팩(광고X). 가성비로 쓰지만 요즘 더 좋은 것도 많이 나왔습니다. - 수영모자 (파도풀 입장 시 필수) + 머리끈
오션월드 다른 어트랙션을 탈 때는 오히려 모자가 날아갈 수 있으니 벗어서 손목에 걸치라고 가이드합니다. 사실 모자 없이 타는게 더 나을때도 많죠. 그렇지만 자외선을 차단해야하는 목적과, 파도풀 등 일부 어트랙션 이용시에 모자 착용 하지 않으면 입장제약이 있기 때문에 챙이 있는 캡모자 등을 준비하면 좋습니다. 머리긴분들은 끈도 챙기시구요.
3. 있으니 굿👍 편의성 업그레이드 준비물
- 워터프루프 선크림
오션월드 야외존은 카바나를 빌리지 않으면 대체로 땡볕입니다. 방수 기능이 있는 선크림이 필수입니다. 편의성을 위해 스프레이 형태도 사용할 수 있지만 효과가 떨어지므로 보완용으로만 쓰시고, 크림제형을 놀기 전에 충분히 발라주시고 주기적으로 덧발라주세요. (개인적으로 선크림은 필수라고 생각하지만 없다고 못 노는 것은 아니므로..)
- 세면도구와 화장품
샤워실에는 샴푸&바디워시 공용으로 쓸 수 있는 어메니티가 준비되어 있는데 이걸 쓰면 머리카락이 굉장히 뻣뻣해집니다. 가능하면 샴푸나 트리트먼트 등은 개인용품을 챙겨가면 좋아요. 이 외에 다른 세면도구는 비치되어 있지 않으므로 클렌징용품, 보습용품, 화장품 등은 모두 챙겨가시길 추천 드립니다. 스킨로션은 비치되어 있지 않아요.
- 보조배터리(도킹형) + 지퍼백
개인적으로 저는 워터파크에서 폰을 많이 쓰지 않기 때문에 보조배터리까지 챙긴 적은 없지만, 상황에 따라서 폰을 미처 충전하지 못하고 갈 경우 일행과의 연락 등이 어려워 난감해질 수 있습니다. 워터파크에 오래 체류하시는 분이라면 도킹형 보조배터리를 준비해주세요. (어댑터와 케이블이 있다면 찜질방에서 충전은 가능합니다만.. 워터파크 내에서는 충전 어렵습니다). 도킹형이 좋은 이유는 대체로 부피가 작고 케이블이 별도로 필요 없고 저렴해서 고장나도 아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배터리 커넥터에 물이 묻으면 위험하므로 지퍼백도 하나 준비하시면 좋습니다.
저도 사은품으로 받은걸 씁니다ㅎㅎ - 신용카드
오션월드 내에서 결제 시 사용합니다. 신용카드 훼손과 분실이 걱정될 경우나, 아이들이 쉽게 군것질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입장 전에 결제용 띠지를 충전해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애플 Pay를 제외😥하고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등을 활용 가능한 점 참고해주세요. 카드챙길 때 입장료 할인을 카드사를 통해 받으실 분들은 이 부분도 미리 확인하시는게 좋겠죠?
카카오페이도 신용카드처럼 할인 혜택을 주기도 합니다. 방문 전 할인정보 확인 필수! - 큰 가방 (방수비닐 or 메쉬 재질)
이 모든걸 담을 수 있는 큰 가방이 필요합니다. 이케아 파란 왕가방 쓰시는 분들도 많이 봤고, 타포린 백이나 방수 되고 색깔 멀리서도 잘 보이는 것들 있으면 좋습니다. 선베드 대여를 안 하신 분들은 적당한 곳에 짐을 놔둬야 하기 때문에 찾기 쉽도록 색깔이 튀는게 좋아요. 그나저나 아무데나 짐을 놔둬도 아무도 가져가지 않는 대한민국의 신비...
- 물놀이용 장난감 (공, 물총, 튜브, 물안경 등) ※어린이용
오션월드의 거의 대부분 어트랙션이 신장 120cm 이상의 경우 탑승 가능합니다. 이보다 키가 작은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의 가짓수가 적어서 금방 지루해할 수 있어요.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기 위한 준비물로 챙겨가시되 보트, 해먹, 오리발은 금지되어 있으니 참고하세요!
4. 굳이..? 현장대여를 더 추천하는 준비물
- 압축식 구명조끼 (공기주입식X)
개인적으로 구명조끼는 부피가 크고 무겁다보니 대여를 더 추천합니다. 구명조끼는 어트랙션을 위한 것이니 영유아를 동반해서 물놀이터와 유수풀 정도면 오가는 가족이나, 어트랙션을 거의 타지 않고 맥주 마시고 온천만 즐기는 (저같은) 유형은 구명조끼가 없어도 됩니다. 현장 대여료는 8천원입니다. 현장대여료를 아끼고 싶다면, 꼭 압축식 구명조끼를 구매해주세요. 공기주입식 구명조끼는 터짐, 찢어짐 문제로 인해서 오션월드에서 구명조끼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요렇게 생긴게 압축식입니다. - 수건 및 비치타올
수건의 현장 대여는 탈의실에서 1,500원, 비치타올은 실내 카운터에서 7천원(+보증금 3천원 - 반납 후 돌려줌)으로 대여할 수 있습니다. 개인 수건을 챙기면 경제적 + 위생적입니다만 수건의 경우 젖으면 무거워지고 안그래도 짐이 많고 돌아가는 길에 수영복도 물에 젖어서 힘든데 (오션월드 탈수기 없음) 수건까지 싸가는게 귀찮아서 저는 대여를 추천합니다. (다만 리조트 투숙객인 경우에는 걸어서 객실로 이동할때 아이들의 체온 유지를 위해서 가운형 비치타올을 준비하시는 것도 많이 봤어요).
5. 전체 준비물 리스트
아래 체크리스트를 활용하면 빠짐없이 챙길 수 있습니다. 캡쳐하셔서 가기전에 체크할 때 한번 참고해주세요!
※ 체크리스트 저장하는 방법
6. 마무리하며
오션월드는 준비물에 따라 하루의 만족도가 크게 달라집니다. 미리 계획을 가지고 어떤건 사고 어떤건 빌려야히~ 하는것과 현장에서 갑자기 뭔가 없어서 사러가고 허둥지둥 하다 보면, 사람 많은 곳에서 스트레스 받기 일쑤에요. 괜히 바가지 쓰는 것 같아서 기분도 나쁘기도 하고 파는 곳을 잘 몰라 헤매는 시간도 아깝기도 하구요. 미리미리 잘 챙겨서 귀중한 휴가 즐겁게 놀자구요!
※ 대여료 등은 2025년 현재 확인된 내용을 기준으로 작성하였으며, 가격이 오르거나 할인이벤트 등으로 내릴 수 있는점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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